제주 승마체험 숲 속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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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여행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제주승마체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말 타는 걸 좋아해서 태국 후아힌 여행을 가도 매일 새벽에 해변에서 말을 타고 다니곤 했는데, 역시 제주도 여행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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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택한 것은, 말로 에코 승마 아카데미였습니다. 정말 제주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에코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숲 속에서 말을 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늘 햇빛이 가득한 트럭에서 몇 바퀴 돌고 끝나 너무 아쉬웠는데 지난 태국 후아힌 여행에서 해변에서 체험한 말을 타기 때문인지 트럭보다는 새로운 곳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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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로 내비게이션 주소를 맞추고 이곳에 도착해 실내에 들어가니 제주 승마 체험보다는 작은 커뮤니티로 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체험을 하는 동안 같이 따라다니기도 하는데, 이렇게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있어, 잠깐 쉬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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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말을 타고 체험할 뿐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처럼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곳곳에 그려져 있는 말의 모습도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상하게 아이들은 말 타는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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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쪽에는 승마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모자를 쓰고 승마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전문적으로 승마를 하는 분은 장비가 한둘이 아닙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말과 교감을 하면서 타는 게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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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제주의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 화장실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서둘러서 가까운 곳에서 카트와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너무 서둘러 진행했더니 아이들이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질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에코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숲 속 제주도 말타기 놀이는 제가 더 기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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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에코아카데미 요금은 기본 숲 승마 3만원부터 시작됐습니다. 물론 다른곳에 비해 같거나 조금 비쌀수도 있지만(저도 다른곳의 가격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15분 동안 숲 속의 자연 속에서 체험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군요. 사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25분이나 40분이나 조금 고민하기도 했지만 두 아이들에게는 낮은 가격을 한꺼번에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그냥 기본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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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말을 타려면 헬맷은 필수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헬맷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나왔고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어른은 검은색 기본 헬맷을 사용해야 한다. 아무리 예뻐도 머리 사이즈에 맞는 것을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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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선택하고 요금을 내고 헬맷까지 착용하려 했으니 이제 제주 승마체험을 본격적으로 즐겨보자. 밖에 나오니 멋진 말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딱 봐도 정말 잘 달리는군요? 초등학생 딸은 흰 말을 타고 싶어 했는데 오늘은 쉬는 말(?)이라 아쉽지만 갈색의 믿음직한 말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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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출발해볼까요? 말을 타면 직원들이 말을 직접 끌고 숲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숲이라고 해도 멀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른 봄 날씨였지만 햇볕이 강하고 조금 더운 느낌도 있었지만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제주도 말을 탈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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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트럭도 있었지만 에코아카데미에서는 숲 속에서 즐길 수 있어 앞쪽에 보이는 숲으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멀리 푸른 산과 나무들로 가득한 숲 풍경은 그 자체로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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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인지 이번에 아들은 사장님께 보이는 분이 직접 안내해 주셨어요. 전문가이고 사진에 대한 열정도 있는지,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야 멋지게 나올 수 있는지, 그리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포인트마다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름도불러주니까아이들과즐겁게즐기려고하는모습이너무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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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숲속에서 즐기는 친환경 승마체험장입니다. 사실 나무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말을 타고 한 바퀴 돌지만 시원하게 길게 뻗은 나무 숲길이 너무 좋았어요. 물론 15분 기본 체험이어서 아쉽게 3-4바퀴 정도만 돌고 끝났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1시간 타라고 해도 즐겁게 탈 수 있는 녀석들이라 늘 허전한 것 같아요. 숲 속 제주 말 타는 모습을 코프로에서 찍어봤는데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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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장님이 사진이 제일 멋지게 나온다고 알려주신 포인트로 조금 소리내어 사진찍을 시간도 주셨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잠깐 옆으로 들러주셨기 때문에 아이들과 말만 남기는 것도 좋았고, 말은 너무 얌전했지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말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멋진 말과 뒷숲 풍경이 참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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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에코아카데미에서 제주말타기 체험을 마치고 잠시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말을 못타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고 염소와 몇몇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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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너무 얌전했던 염소들이 있어 아이들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오래 전부터 염소들과 놀고 있었어요. 단순히 말을 타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동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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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린 아이들도 제주의 승마체험을 즐기라고 품종이 다른 말도 있었지만, 작은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사람을 잘 따라서 그런지 가까이 가면 다가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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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숲속에서 말을 타고 즐겼던 체험이어서인지, 예전에 태국 후아힌 해변에서 즐겼던 것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었거든요. 사실 다른 곳에서 말을 탔을 때는 단순히 말을 탄 것만 기억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숲 속에서 말을 탔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마 태국 후아힌 해안에서 탔던 것만큼 오래 기억에 남겠지요. 다음에는 좀 더 긴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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