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라마 ‘안나 디텍티브’ – 19세기 심령 수사물과 숨김없는 로맨스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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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야기한 괴리감이 큰 포스터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2개의 포스터가 전혀 다른 드라마 포스터의 느낌이…​ 2016년 11월 7일부터 2016년 12월 22일까지는 두달도 안 된 기간 동안 총 56차례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남미처럼 40~60회분을 두세달 동안 불고 방송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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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우크라이나 쟈통슥 지방의 귀족’미로 노바’가문의 외동딸’아넷’애칭 안나. 좋은 집안 남자를 만나 결혼하면 하는 부모님의 바람과는 달리 천방지축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열 살 여자입니다. 당시의 귀족가 숙녀들과는 달리 아들이 갖고 싶었을 아버지 빅토르에게서 검술과 승마를 배웠고 책도 이것저것 읽고 바깥세상으로 나가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다 큰딸은 어디를 싸돌아다니니?”집 안에서 신부수업이나 해라! 실컷 타박하지만 무남독녀 외동딸의 절대 귀여움을 활용, 험하게 찌푸린 아버지의 얼굴을 녹여주고는 유유히 밖으로 나가는 것은 물론 당시로서는 여성들에게 금기였을 자전거까지 타고 시내 한바퀴만 돌아다니기도 하잖아요.그런데, 안나는 매일 밤 뜬눈으로 밤을 새는 일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어릴때부터 귀신이 나오는 악몽을 매일같이 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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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두 남자가 나타납니다.한 사람은 표트르, 50대에 가까워지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싱글에서 안나를 딸처럼 애지중지하는 아저씨입니다. 19세기 말. 서양은 심령 주의에 매료되는데요. 표틀은 파리, 러시아,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교령회(or 강령회)를 주도하는 영매입니다. 할머니도 영매였기 때문에 그 피를 물려받은 셈인데, 그것을 부정하는 형 빅토르와는 달리 영매를 천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나가 자신보다 강력한 영매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애교의 한 방에 무너지는 아저씨로서, 선배 영매로서 안나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줍니다.다른 한 사람은 대도시에서 온 형사 야콥 스톨 멀어(37세라는데. 고생은 심했나(?) 서장보다 계급이 높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형사인데, 도착하자마자 거대한 스캔들 때문에 좌천당했다는 소문이 돌았기에 마을 안방들에게… 특히, 안나처럼 결혼적령기 아가씨들에게는 호환엄마보다 무서운 존재.표틀이 교령회를 연 집안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살인피해자의 내연남이었던 표틀이 유력용의자의 선상에 올라갑니다. 그러나 피해자 유령을 만난 안나는 그것이 악몽이 아닌 유령과 소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삼촌의 누명을 벗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고 야곱으로 수도 없이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사건도. 또 그 다음 사건도…살인사건을 수사하러 온 야곱 앞에 유령을 본 안나가 나타나 수사를 돕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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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국에서는 2개의 유령 관련 드라마가 동시에 개시되었습니다. 하나는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고스트> 위스파라, 다른 하나는 연기파 배우 패트리샤 아켓 주연의 <고스트 앤 크라임(미디엄)>. 전자는 유령의 사정을 돕는 방법으로, 후자는 영매능력을 이용해 수사를 돕는 방식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유령 소재의 코미디와 드라마가 4종도 있었지만 모두 명확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취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위 2개의 드라마가 쓰는 소재는 전부 썼답니다.”<안나디텍티브>도 자매가 수사를 돕는 방식으로 방식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어 보이는데… 솔직히 수사물치고는 조금 아쉬운 면이 많은데….몇번 이면서 등장인물 설정이 수우욱~들어간다는게 분명하더라고요.1.19세기 말 심령 주의가 유럽에 퍼진 시대. 요즘 유령을 보면 그저 미친 X취급이지만, 당시에는 믿는 사람이 있던 대다수는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느니 하며 영매를 배척하는 분위기였습니다. 2. 당시는 한창(미국과 달리)유럽의 여성 운동이 진지하게 시작된 시대. 첫 회에 등장하는 자전거는 여성운동을 활성화시킨 중요 키워드 중 하나. 부모님의 보호에서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전진하자고 여성을 표시한 것이다.3. 나오지 않는 야콥에 모두 마음을 빼앗깁니다. 로맨스 관계가 형성되는데 평민 출신 형사와 귀족 출신 아가씨.. 힘드시죠 ?계급타파의 면모가 보이네요. 동시에 계급이 아닌 형사로서, 여성이 아닌 탐정(?)으로서 능력을 본다는 점은 계급과 남녀라는 편견을 배제, 인권과 여성운동과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기도 하기에. 설정 자체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그리고 사건 뒤에 숨겨진 면면은 당시의 시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하찮은 재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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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평가해요 !!! ᄏ 알렉산드라·니키폴로바의 외모는 꽤 얌전해 보이는 인상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우~섹시~’할려고 하는 사진이 몇장있는데, 절대 ‘우~섹시~’가 안되고.. 기자나 아나운서가 떠오르는 지적인 느낌? 자, <안나·디텍티브>에서의 모습은 완전히 웃음…악몽을 꾸고, 밤을 새우고, 눈 밑에는 항상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서(분장을 막 그랬어요),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오는 어두운 곳에 들어갈 때는, 헐렁한 눈에 겁을 먹고 있는 게 역연.귀신을 볼 때면 금방 정신을 잃을 것 같은 표정을 드러냅니다” 그러다가 사건을 해결하고 나면 기분이 언짢고 어쩔 줄 몰라하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나 도와줄 때는 상대방에게 푹 빠진 모양. 그리고 야곱의 스캔들이 눈치채면 지고지순한 사랑임을 확인했을 때는 거이봐, 아니잖아~” 하며 즐거운 생각을 했는데, 야곱의 옛사랑이 왔을 때는 질투의 화신으로 꿀꿀하고 속마음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납니다.그리고 시리즈 중반에 걸쳐서는 점점 천진함이 줄어 들고, 다정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의외로 표정연기의 폭이 꽤 넓었습니다. 아무런 거리낌없이 캐릭터에 빠질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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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무남독녀 외동딸에게는 절대적으로 무력한 파파 빅토르와 삼촌 표토르는.. “여성이 “그럼 안된다”는 태도에서도 어느새 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동시에 걱정하는 모습. 조연급 배우들의 연기도 좋을 뿐, 가끔은 그 인물들도 역시 미소띤 웃음을 지어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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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로 19살… 이 로맨스는 음.. 아가씨가 많이 아쉽지만…안나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챘을 때까지만 해도 배꼽이 없는 꼬맹이를 보고 귀여워하는 표정을 짓던 야콥인데, 그 후 다시 옛사랑에 얽혀 큰 상처를 입으며 굳어갔지만 점점 안나의 행동에 쩔쩔매는 것이 얼굴로 보이는 것이. 그 주름이 귀엽다.. (소리)

서울 드라마 어워즈가 울 드라마를 해외에, 해외 드라마를 한국에 소개하는 것이 의의라고 하는데…아직 울나라에는 방영/서비스가 안된 것 같고, 유튜브에는 영어 자막만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어를 자막 없이 보기가 힘들 것이고… 영어 대사에 익숙하신 분들일지라도 러시아 말에 영어 자막…그래도 일단 한번 봐보라고 추천합니다.​ 서울 나라에서 꼭 방송/서비스되기를 바란다~​ 7.9월 다음을 밤새 이거 보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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