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보리 – 아역 유연예인 제공

아직도 소리를 잃고 싶니? 이미 한 달 전에도 한 번 봤지만 다시 보고 더 유익한 리뷰를 쓰고 싶어서 개봉 시기까지 기다렸던 영화 나는 보리. 그리고 바로 어제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생겨서 2차 관람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만큼 처음 봤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는 얘기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리’ 역의 김아선 엔터테이너의 표정에 담긴 온갖 감정을 바라보며 미소와 애틋한 눈물이 절로 나오고, ‘정우’ 역의 이린하 엔터테이너의 순진한 연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흘러나온 영화 ‘나는 보리’였습니다. 그리고 2회를 관람하면서 이 영화가 정말 얼마나 잘 짜여진 구조로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감탄했어. 앞부분에는 보리가 가족에게 느낀 소외감을, 뒷부분에는 사회에서 이 가족이 얼마나 소외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구조로 완벽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 전체를 감싸는 따뜻한 색채와 마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져 더 좋았던 영화다. 실제로 청각장애인 감독님께 바치는, 감독님이 실제 어릴 적 느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더욱 훈훈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 <나는 보리>였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면 필수 관람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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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보리>는 일본 가족영화의 느낌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오프닝에서 파도 소리를 강조하는 등 영화 전체에 자연의 소리를 잘 비추고, 시골 어촌의 고요한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매우 친근하게 그려낸다는 것. 그곳에 매일 학교에 가다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산사에 올라가 기도하는 보리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 또한 일본 영화의 감성과 정말 닮았다고 한다. 이런 평온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나 애틋한 이야기를 잘 표현하는 것이 일본 가족영화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조용한 어촌을 배경으로 자연의 소리를 강조한 평온한 이야기의 포맷 자체는 일본 영화 느낌인데, 그 속에 정말 한국적 감성이 가득 담겨 있어 더 좋은 영화라는 것. 가족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사랑. 이웃과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따뜻함. 친구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소외감과 우정 이런 모든 감정들이 한국적이면서도 친근하고 더 좋았던 영화 <나는 보리>였다고 한다. 일본영화 포맷에 담긴 따뜻한 한국형 가족영화라고 보면 딱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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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영화는 그냥 꼬마의 엔터테이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으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특히 주인공을 굉장히 잘 캐스팅했대요. 수화부터 시작해서 얼굴에 진짜 그 나이로 겪는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보리’ 역의 김아선 엔터테이너 덕분에 진짜 미소가 절로 지었대요. 물론 그녀의 눈물처럼 애달프게 생각하면서 눈물도 흘렸죠. 그 넉넉한 감정을 정말 잘 표현했어요. 그리고 보리의 여동생 정우 역의 이린하 엔터테이너는 그냥 보기만 해도 박장대소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그저 웃음이 나왔고 후반에는 그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도 또한 그가 표현하는 아픔이 가슴 아프기도 했대요. 그만큼 연기를 아주 잘했어! ‘보리의 친구’ 은정 역의 황유림 엔터테이너는 가끔 호흡이 너무 빨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귀여웠고 조금 퉁명스러우면서도 보리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역할을 정말 해냈습니다. 물론 아역인 엔터테이너만 잘한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 역의 곽진석, 호지나 엔터테이너의 연기도 정말 좋았고, 동네 정을 느끼게 해주는 은정아빠 역의 최대성 엔터테이너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연기가 잘 어우러져서 더 마음에 와닿은 영화 <나는 보리>였대요. 그냥 미소와 미소가 새어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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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역인 유엔터테이너의 호흡이 가끔 조금씩 빨라 조금 쑥스러워진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축구해설하시는분들이너무뻔한말을많이하기때문에,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주연아역인 유엔터테이너의 연기는 정말 좋았지만 단역인 유엔터테이너의 연기는 조금 별로인 느낌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 2장면 나오는 아이들까지 월등한 실력의 아역 유엔터테이너를 섭외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장면에서 조금 연기력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나야 간지러운 느낌이 조금씩 들었어요. 그리고 필자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장면이 한 장면 있는데, 그 장면에 대한 의문이 남아서 아쉬운 영화 <나는 보리>이기도 했습니다. 이건 감독님께 좀 여쭤보고 싶어. 아니, 댓글에도 한 번 여쭤보고 싶기도 하고요. 800년의 나무의 의미는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영화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재미있고, 그리고 매우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 <나는 보리>였습니다. 세 번째 관람도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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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락은 스포일러가 많기 때문에 영화를 보신 후에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그 포맷이 일본영화같은 느낌으로 한국정서를 담아서 좋은것도 있었는데 그 구조자체도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장애를가진가족중에서오히려반대로소외감을느끼는보리의모습을그리면서너무신선한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역전된구조로사람들에게호기심을가진이후보리가그가족의입장이되어느끼는사회로부터의소외감을오히려더강조시키는후반부까지그흐름이자연스럽게연결되었습니다. 가족 중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를 통해 소리를 잃고 싶어하는 보리의 모습을 강조하게 한 뒤, 막상 소리를 잃으면 사회에서 자신의 가족이 받은 그 소외감을 본인이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겪는 아픔을 정말 잘 그려냄으로써 메시지를 정말 잘 전달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영화가 우울하지 않고 밝은 데다 눈물 나는 장면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한국의 정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좋아지고 또 보고 싶었던 가족영화 <나는 보리>. 이름의 이중의 의미도 정말 잘 구성한 영화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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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알 사족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 일주일입니다. 거의 한 달 만에 쓰는 영화 리뷰예요.그동안 너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영화를 이번 주에 보게 되어 너무 좋았대요. 아마 이번주는 포스팅이 엄청 많을 예정인데 오랜만에 블로거가 활기를 띨거에요. 근데 이태원발 코로나 19가 안 끝나서 긴장하면서 조심히 다니려고 합니다 그동안 시골도 다녀왔는데, 시골도 다녀와서 찍은 꽃 포스팅도 언제 한번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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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20.5.21 단단한 계란 평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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