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 정신적 외도도 불륜 아닌가요 이야~~

 

남편 외도, 정신적 외도도 불륜 아닌가요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았습니다. 한 여직원과 다정하게 카톡을 주고받았더라고요. 내용을 보니 서로 사랑한다거나, 깊은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가 나서 남편에게 추긍을 했고, 남편은 외도가 절대 아니라고 잡아 때더라고요. 저도 남편을 믿습니다. 내용을 보니 서로 깊은 관계는 아니란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있던 것 같습니다. 정신적 외도는 한 것 같은데… 정신적 외도도 외도 아닌가요?” 답을 드리기 이전에 우선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행여나 더 싶은 사이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걸 사전에 막으신 거니까요. 잘 하신 겁니다. 아들이 불량학생들과 친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그럼 그냥 두실 건가요? 연락도 하지 말라고 혼을 내야 합니다. 근묵자흑입니다. 나쁜 사람 가까이 있으면 검게 변하기 마련이지요. 외도 또한 같습니다. 유부남과 다정한 카톡을 주고받는 여자… 가까이 있다가는 남편도 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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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중가수 중에 아이유를 참 좋아합니다. 그녀의 곡도 곡이지만, 외모도 참 마음에 듭니다. 깜찍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리고 섹시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봅시다. 만약 아이유를 우연하게 만났고, 아이유가 저에게 적극적으로 잠을 자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이런 개념에서 보자면 전 아이유와 외도 중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아이유와 전 일면식도 없습니다. 제가 만나고 싶다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유가 저에게 사귀자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아이유와 제가 작은 정서적 교류를 나눌 확률을 기대하느니, 로또를 기대하는 것이 빠를 겁니다. 이런 개념에서 보자면 아이유와 전 외도 중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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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유는 연예인이잖아요. 그 사람은 남편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요.”란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편이 곁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외도일까… 이 의문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단지 지식의 확대를 위함은 아닐 겁니다. 남편의 외도를 막기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한 의문이겠지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은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유는 만날 가능성이 현저히 낮고, 남편 곁에 있는 사람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그래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정신적 외도도 외도야!”라고 주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신적 외도… 내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유달리 예민한 분들이 계십니다. 마치 알레르기나 공포증처럼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유는 내 사람을 지키고 싶은 동기에서 출발할 겁니다. 따라서 우리에겐 “정신적 외도”가 외도인지에 대한 옳고 그름은 의미가 없습니다. 외도의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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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 그런데 그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생각해봅시다.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은 압니다. 한밤중에 냉장고를 열어 간식을 먹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신가요? 무척 힘든 일입니다. 내 마음도 이렇게 다루기 힘든데… 남편 마음을 통제할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남편의 생각을 통제하는 것, 남편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걸 통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남편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남편의 마음이 아니라 무엇을 통제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고 효과적인 통제방법은 무엇일가요? 여기에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의 정신적 외도… 통제하려하지 마세요. 외도를 막기 위함이라면, 남편의 생각을 통제하기 본단, 외도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맞습니다. 남편이 외도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남편이 누구를 좋아하든 제가 아이유를 좋아하는 상황과 다른 상황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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