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좋네요

– 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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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페인에 와서 1년간은 (스페인어 공부는 열심히 해도) 잘 쉬고 많이 놀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저는 그 계획을 충실히, 잘 이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여행과 음식 이외에는 돈을 잘 안쓰는 저였는데(아, 택시도…) 여기서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은 매달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놀다가 여행한 걸 1년 뒤에 반성하게 됩니다) 이건 제 타고난 탓도 있겠지만 발렌시아 탓도 있죠. 마드리드/바르셀로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페인의 제3도시라면 공항이 꽤 크고 항공편도 다양합니다.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여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티켓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발렌시아 공항은 도심에서 아주 가까워서 전철을 타고 가면 약 4유로. 그러니까 어떻게 여행을 가지 않고 견딜 수 있는지! 덕분에 저가 항공사에서 프로모션 메일이 오면 저는 한번씩 항공권 가격을 알아보곤 합니다. 그리고 결국 발견하고 말았어요. 왕복 50유로의 발렌시아-이탈리아의 피사 항공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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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사는 별로 관심 있는 도시가 아니었다고 한다.(게다가 피사 공항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근데 밀라노, 피렌체보다 항공료가 너무 저렴해! 피사에서 다른 도시를 잇는 항공편은 어떻게 되니? “에이, 뭔가 방법이 있겠지”라고 말하며 항공권을 샀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이미 세 번 가봤지만 아직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이미 가본 도시에도 다시 가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피렌체에 집중해서 4박5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11년 전 첫 유럽여행을 할 때 로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피렌체는 길을 완전히 잃고 결국 못 간 더몰아울렛과 냉정과 열정 사이 OST를 들으며 계단을 오른 두오모 두 가지만 경험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누가 물어보면 “너무 짧게 다녀와서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저 짧게 본 피렌체였는데 너무 좋았다”는 기억으로 여행을 가려 했던 거란다.항공권을 끊은 다음 날 학원에 가서 항공권을 끊었다! 피렌체에 다녀올 생각”이라고 말하자 이탈리안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달려와 곧바로 맛집으로 가장하면서 현지인의 고급 정보를 준다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구글에서 찾아보고, 휴대전화 메모장에 여행계획을 간단히 작성했다고 한다. 항공권은 출국 전날 앱으로 체크인을 해서 휴대전화에 저장하면 된다고 한다. 11년 전 여행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편해졌다고 한다. 그만큼 현재의 여행은 잃은 것도 많지만 말이란다.그래도 나의 이번 피렌체 여행은 너무 기대가 되고, 여행 후에는 이탈리아에 더 반할 것 같았다고 한다.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학원 수업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고 한다.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타고 이동해 내려가면서 이동하고. 피사 공항에 도착하니 마침 해가 진 것 같았단다. 맑게 갠 날에만 보여주는 ‘파란에서 주홍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의 하늘’이 눈앞에 있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날씨가 좋다는 마음이 더 들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여행기의 이야기는 조금 뒤에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밀린 다른 짧은 여행기를 먼저 올린 후에…. 집콕 생활 중에는 시간이 좀 많아 부지런히 밀린 여행기 포스팅부터 올려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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